학습 자체는 좋아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을 제대로 하지는 않는 편이었다. 많이 다양하게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하나의 책을 읽고 나면 그 책에 대해서 독후감을 쓴다거나 시간을 따로 가져 머릿속에서 다시 떠올리려는 연습을 하지 않아왔다. 그러다보니 책을 읽어도 다시금 누군가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하면 정작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기껏해야 책 표지 책 목차의 제목 정도를 보고서 책 읽기 전에도 이미 할 수 있었던 예측 내용만을 읊을 수 있을 뿐이었다. 이렇다면 책을 읽는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닌가?

 

질적으로 향상된 학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읽었던 책의 내용을 "의도적으로" 상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100권의 책을 읽고 그 책들의 내용이 내 삶의 가치관을 가랑비에 옷 젖듯이 변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한 권의 명저를 읽고 그것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좀 더 쉽게 생각하면 아예 한 책을 시험을 치듯이 곱씹어 먹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책이 나에게 바라는 실천 행동들을 "훈련"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집약적인", "의도적인", "학습", "훈련", "수련" 들이 내 학습의 키워드가 되었다. 한 책을 읽고 또 다른 읽고 싶은 책을 읽어버리는 것보다는 그 책을 다시금 읽고 또 다시금 읽어 집약적인 학습을 하고,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여 의도적으로 그 책의 내용을 머릿속으로 끄집어 내 보는 것이다. 이런 키워드들을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의도적 수련"이라는 용어를 접하게 되었다.

 

 

김창준 멘토님 (예전에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프로그램할 때 멘토님이셨었기에 나는 이 분을 멘토님으로 부르는 것이 편하다.) 이 작성하신 http://egloos.zum.com/agile/v/5749946 글을 읽고서 내가 하고 있는 의도적 수련에 대해서 나의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여 의도적으로 고민해보고자 한다. 앞서 계속 나의 부끄러운 습관을 말해왔지만, 솔직히 과거에는 어떤 글을 읽어도 한 1-2초 생각했을까, 그냥 내용을 받아들이거나 아예 까먹어버리거나 했을 뿐, 나 스스로 적어도 몇수십분에서 몇시간을 들여서 혼자만의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본 적이 거의 없다고 본다. 이번 기회에 그런 습관을 타파하고 100개의 글을 읽기만 하고 넘겨버리는 것보다 하나의 글을 읽고 혼자서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습관을 들여보고자 한다. 

 

하여간, 저 글에 있는 내용에서 핵심은 두 가지 파라미터가 어울려야 최고의 몰입을 경험하고 최대의 학습능력,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다고 한다. 1) 자신이 느끼는 난이도와 2) 자신이 느끼는 실력 (자기효능감) 이다. 

  • 난이도 < 실력
  • 난이도 = 실력
  • 난이도 > 실력

위 세 경우가 존재할 것이고, 가운데 경우가 가장 최고의 학습 위치라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사실 늘 읽던 글처럼 정보를 생각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그 다음의 그래프와 각각의 사례 설명을 보고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현실적으로 난이도와 실력이 비슷한 환경에 처하기는 사실 쉽지가 않다. 이 말은 즉슨, 내 실력에 정확하게 적절한 난이도의 업무만 항상 하게 된다는 것인데, 회사든 학교든 그런 이상적인 일은 많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팀장이나 리더의 관점에서는 사실 팀원의 실력에 맞는 난이도의 업무를 배치하는 능력 또한 중요할 것인데, 그것은 그 자체로 또 다른 주제의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어쨌든 우리는 자주 [난이도 < 실력] 혹은 [난이도 > 실력] 의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난이도 > 실력의 경우에는 불안함을 느끼고, 난이도 < 실력의 경우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이 때 최고의 학습 몰입, 퍼포먼스를 얻기 위해 a1,a2,b1,b2 총 4가지 시도를 함으로써 난이도와 실력을 align할 수 있는 것이다.

 

각각의 설명과 사례 설명은 사실 원글에서 훨씬 더 잘 하고 있고, 이 글의 목적은 원글을 다시 설명하기 위함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이 a1,a2,b1,b2를 어떻게 해왔고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한 생각을 써보기 위함이다. 

  • a1: 본인의 실력을 낮춤. ex. 평소에 쓰던 도구를 쓰지 않는다.
  • a2: 문제의 난이도를 높임 ex. 해야 할 업무에서 부가 업무를 추가한다.
  • b1: 문제의 난이도를 낮춤 ex. 어려운 문제를 쉬운 문제로 변환한다.
  • b2: 본인의 실력을 높임 ex. 사회적 (전문가의 도움) /도구적 (새로운 도구) /내재적 접근

이런 방식으로 생각해낸다는 것도 되게 신기했다. 일단, 이 4가지 중에서 b1만큼은 내가 자주 쓰던 방법이다. 어려운 문제를 맞이하면 쉬운 문제나 부분문제로 "reduction" (알고리즘 용어 관점에서 ㅎㅎ) 하려는 습관이 있다. 다만, b2에서의 내재적 접근은 부족한 것 같다. 나의 비슷한 경험을 토대로 비유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인데, 아직까진 나는 나에 대해서 잘 모르고 나의 이전 경험들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해보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사소한 문제라도 문제를 풀었던 방법, 그 때의 생각, 고민을 기록하고 복기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a1, a2는 지루할 때의 상황의 해결책(?)인데, a1,a2는 내가 전혀 고려를 해보지 못한 방법들인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풀기에 쉬운 문제는 풀어버린 다음에 더 고민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a2와 같이 문제의 난이도를 높여볼 수도 있는 것이고, 반대로 자기의 실력을 낮춰볼 수도 있는데 (a1) 말이다.

 

a2 전략은 뛰어난 프로그래머들이 자주 쓰는 전략이라는데, 뜨금하면서도 부족함을 느낀다. 반성한다. 특히 여기서 자신만의 도구/방법 만들기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아직 나는 나만의 코드 스니펫 도구가 있지는 않은 것 같다. 뭔가 알게 모르게 반복화된 코드들이 있고, 그것을 재사용하거나 클린 코드로 만드는 습관은 있으나, 그것을 나만의 무기처럼 엮어두고 언제든지 빼서 쓸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두지는 못했다. "남들보다 일을 효율적/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내가 직접 만들어 쓰는 나만의 도구/방법"을 만들어두어야 겠다.

 

a1 전략으로는 평소에 쓰던 도구를 덜 쓰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컴파일을 더 적은 빈도로 돌리는 것이다. 나는 코드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문서를 무결하고 완벽하게 쓰고 싶어한다. docx를 쓸 때는 ctrl+S를 거의 매10초마다 한번씩은 누른다. 코드 또한 작은 테스트 코드를 거의 몇 수십번을 돌려가며 코드를 짠다. 간단히 말하면 컴파일과 테스트가 바로 즉각되는 작은 코드 루틴을 만들고 컴파일을 자주 한다는 뜻이다. 코드가 완전하게 돌아가고 무결하게 돌아가는데 있어서는 최고의 습관이라고 자부한다.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면 머릿속으로 알고리즘을 돌리는 연산은 덜 한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까, 나는 큰 로직에서의 알고리즘은 당연히 머릿속으로 생각하지만 세부적인 디테일적인 알고리즘은 머릿속으로 생각은 덜 하고 도구에게 맡긴다는 것이 된다. 솔직히 이런 습관은 현업에서는 좋은 것 같으면서도 알고리즘 인터뷰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별로 안 좋은 듯 하다. 알고리즘 인터뷰를 할 때는 손코딩이나 세부적인 로직까지 컴퓨터의 도움없이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확실히 그런 측면에서는 약한 점을 보인다. 가끔은 a1전략을 위해 도구의 도움없이 깊은 고민을 해보는 연습도 필요한 것 같다.

 

 

이번 글을 쓰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특히 원글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프로그래머로써 확실하게 공감이 가는 정확한 예시들을 소개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단순하게 더 잘해야겠다~ 이런게 아니라 확실하게 뭘 해야겠다는 반성이 되었다.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 이런 느낌을 주는 글이나 영상은 무수히 많지만, 정확한 방법론적인 수준까지 (당장 act할 수 있는? 아니면 머릿속으로 기억이 확실하게 남을 수 있는?) 반성하게 되는 계기를 주는 글/영상은 많지 않은 듯 하다. 글도 서두없이 막 썼는데, 앞으로 이렇게 혼자서 글을 써보고 나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해보고 시간을 쏟고, 의도적으로 수련하고 연습하는 생각을 해야겠다.

Acer의 TravelMate X5 라는 제품을 약 한달간 사용했는데, 너무 좋은 제품임에는 분명하다.

이 제품은 화면 크기는 14인치에 해당하고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노트북임에도 935g의 경량을 자랑한다. 나는 저렴한 가격에 가볍게 막 굴릴 수 있는 (침대에서도 잠깐 잠깐 피고 덮고 챙기고 굴리고? 할 용도) 제품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러웠다. 기존에는 크기도 적당히 크면서 무게도 가벼운 노트북 중 가장 유명한 것이 [LG 그램]이었다. 그러나 LG 그램은 이미 어느 정도 좋은 이미지가 잡힌 제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생각보다 꽤 비싸졌다. 물론 본인의 주력 노트북으로 쓸 용으로는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지만, 나처럼 서브용으로 사거나 혹은 노트북에 큰 돈을 들이기 싫은 사람들에게는 비교적 비싼 값을 한다.

 

TravelMate X5는 나쁘지 않은 성능 (i5,8GB,256GB... 물론 스펙업그레이드는 가능함) 에다가 화면 크기는 14인치 정도, 그런데 무게가 935g, 그런데 나는 쿠폰을 먹여서 약 69.9만원에 구매했다. 그때 당시 운좋게 쿠폰이 떠서 그런거라고 쳐도 70만원대에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실로 놀랍다. 

 

(이미지 출처: https://vaaju.com/austriaeng/acer-travelmate-x5-as-an-ideal-travel-companion/)

 

어차피 이 글을 쓴 이유는 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쓴 것이니 장점은 여기까지만 쓰겠다. 솔직히 단점을 따지면 여러 개 더 있지만, 다른 블로그에서 지적하지 않았던 (적어도 내가 찾아보지 못했던) 단점을 하나 강조하고자 한다.

 

스피커의 소리가 매우 작다.

 

여태까지 나름 프리미엄 노트북들만 많이 써서 그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다. 맥북프로를 주로 많이 써왔고, 윈도우 계열로는 씽크패드류와 서피스군 등을 많이 써봤다. 그런데 솔직히 싼 노트북들도 몇번 써봤기 때문에 무조건 비싼 노트북만 썼다! 이런 건 아니다. 그런데, 이 노트북은 확실하게 내가 여태까지 썼던 모든 모바일 기기 중에서 스피커의 소리가 매우 작다.

 

스피커의 음질이 좋다 나쁘다...는 솔직히 평가하기가 애매하다. 내가 음향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음질이 매우 좋거나 매우 별로인 것 정도만 구분이 가능한데, 일단 이 제품의 스피커의 품질이 허접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냥 일반적인 노트북 수준의 무난무난함인 것 같다. 그런데 스피커의 음량이 너무 작다. 

 

일단 노트북의 스피커가 하단에 있다는 것도 불편하긴 하지만, 저렴한 노트북이니 이해는 한다. 근데 음량이 너무 낮아서, 시스템상에서 최대 음량을 해야 일반적으로 노래를 즐길만한 수준이 된다. 여태까지 썼던 어지간한 모바일 기기들은 최대 음량을 하면 부담스러울 정도로 소리가 시끄러워져서 조용한 곳에서는 20~30% 정도를 쓰고, 좀 시끄럽게 노래를 즐기고 싶을때나 60%이상으로 가곤 했는데, 이 제품은 거의 100%를 항상 틀고 있다; 이런 경험을 처음 해봐서 좀 놀랍다. 게다가 그 100% 이상으로는 도저히 음량을 높일 수 없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크다.

 

여하튼, 다른 글에서는 배터리가 짧다 등의 내용을 많이 지적할 것이다. 그런데, 배터리 짧을 거다라는 거는 어느 정도 알고서 만난거라 그런지 그렇게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어차피 충전기는 늘 들고 다니고 있기 떄문에, 배터리가 막 영화 2편 이상 못볼 정도로 허접하지만 않으면 된다. 스피커는 예상치 못한 복병이어서 이렇게 글을 써본다. 가격이 일단 혜자스러워서 완벽함을 바랄수는 없지만 혹시라도 스피커 음량에 민감하신 분께서는 위 내용을 참고하면 좋겠다.

당장 생각나는거 한 두개 써본거라서 계속 업데이트할 생각입니다.

솔직히 기대한 것 대비 계속 한 두개씩 불만인 점이 많아서 좀 불편하네요 ㅠㅠ

아마도 다음 아이패드 프로가 나오면 비싸도 그냥 갈아탈듯 합니다.

 

아래 사항들은 제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이 제품밖에 안 써봤으므로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댓글 부탁드립니다.

 

  • esc키가 기본으로 없고 fn키랑 같이 눌러야 esc키가 눌려진다. (esc키는 안드로이드에서 뒤로가기이므로 매우 자주 누르게 됨)
  • 홈키가 없다. (다른 안드로이드에는 있는지 모르겠으나 나한테는 이 점이 매우 불편하다.)
  • 홈화면에서 바로 키보드를 누르면 앱 검색이 가능한데, 이 때 첫 글자가 밀린 채로 커서가 시작된다. 예를 들자면 Dropbox를 검색한다고 하면 처음에 d를 입력하고 나면 d 오른쪽에 커서가 있어야 하는데 왼쪽에 커서가 있다. 따라서 Dropbox를 그냥 그대로 치면 ropboxD가 된다. 이 점은 안드로이드상의 문제인지 이 키보드 상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불편하다.
  • 생각보다 접착력이 약한 것 같다. 뒤에 먼지 닦고 테이프 붙였는데도 붙이자마자 거치하니까 태블릿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분리되었다. 내 생각에는 부착시킨 후 몇 시간은 무거운 물건으로 눌러준 다음에 써야 진짜 본체인 마냥 쓸 수 있을듯 하다.

  • -p: port 관련
    • -p 8080:80 은 도커 컨테이너 안에서는 80포트로 나가고, 도커를 돌리고 있는 호스트에서는 8080 포트로 받아들인다는 뜻임
  • -v: volume 관련
    • --volume
    • -v pathA:pathB 는 호스트 머신의 pathA를 도커 컨테이너의 pathB에 마운트하겠다는 의미임.
  • -w: working
    • --workdir
    • -w pathA 를 쓰면 도커 컨테이너의 pathA에서 해당 명렁어를 수행하겠다는 의미임.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 한 가지 장점이 있는데요.

바로 HTML / CSS를 제가 직접 콘트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방법을 이용해서 개인 웹 사이트를 프로그래밍하는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이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다룰 내용은

나의 티스토리 블로그 전체의 포스팅 폰트를 일괄적으로 변경하는 방법을 알려드릴 것입니다.

만약에 특정 포스팅의 특정 영역에 대해서는 폰트가 달라야 한다고 하면 이 방법을 쓰기 어렵습니다.

저는 블로그 전체의 통일성을 유지하고,

대부분의 포스팅에서 폰트가 달라질 필요는 없었기에 이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스킨을 사용하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사용하고 있는 "Book Club" 스킨의 경우에는 Notosans 폰트를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폰트는 sans-serif 폰트와 serif 폰트로 나눠지는데요. 보통 모바일/PC 화면에서는 sans-serif 폰트가, 실제 인쇄된 종이 위에서는 serif 폰트가 좀 더 선호됩니다. (정말 쉽게 생각하면 돋움, 고딕 같은 폰트는 전자기기 모니터에서 잘 보이고, 궁서, 명조 같은 폰트는 인쇄된 종이에서 더 잘보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나눔 명조 (Nanum Myeongjo) 폰트를 선호합니다. 나눔 명조는 serif 느낌의 폰트이지만, 생각보다 전자기기 모니터에서도 꽤 이쁘게 잘 보이고, 약간의 블러리함을 추가하면 얄쌍한 폰트가 좀 더 굵어지는 효과가 생기면서 가독성도 좋아집니다. 저는 오늘 나눔 명조 + 약간의 블러리한 느낌을 추가해줄 생각입니다. 그래서 아래가 바로 저의 목표입니다.

물론 둘 중에 뭐가 더 좋은지는 개인 취향이 갈릴 것이고요.

당연히 여러분이 원하는 다른 폰트로 변경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우선 여러분이 소유하고 있는 블로그에 가셔서 관리 페이지로 갑시다. (키보드에서 q를 눌러 이동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관리 페이지의 왼쪽 메뉴창에서 "스킨 편집"을 클릭해주세요.

그 후에 나오는 화면에서 우측에서 "HTML 편집"을 클릭해주세요.

그리고 나오는 화면에서 "CSS"를 클릭해주세요.

이제 이 코드 안에서 아래의 코드를 입력해주세요. 

아무데나 입력하셔도 됩니다만, 기존의 코드 줄 중간에 넣으시면 안됩니다.

가장 쉬운거는 위 사진처럼 /* Web Font Load */ 아랫줄에 넣어주시면 편합니다.

@import url('https://fonts.googleapis.com/css2?family=Nanum+Myeongjo');

이 코드를 이용하면 나눔 명조 폰트를 블로그에 가져왔다는 뜻이 됩니다.

이제는 그 밑에 코드들에서 나눔 명조 폰트를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한데요.

 

body { } 안에 다음과 같이 코드를 씁니다. (기존 body { } 를 드래그해주시고 아래것으로 수정해주세요.)

body {
	-webkit-text-size-adjust: 100%;
	font-weight: 300;
	/* font-family: 'AppleSDGothicNeo', 'Noto Sans KR', sans-serif; */
	font-family: 'Nanum Myeongjo', serif;
	text-shadow: 0 0 1px rgba(0,0,0,0.5);
	font-size: 1em;
	line-height: 1.25;
	color: #555;
}

보시면 기존에 font-family: "AppleSDGothicNeo", "Noto Sans KR", sans-serif 가 있었는데요. 

이 값을 Nanum Myeongjo, serif로 변경해준 것입니다. /* */ 안에 있는 글자는 무시된다는 뜻이에요. (주석)

그리고 "text-shadow"가 제가 말한 블러리한 효과를 주는 코드입니다.

만약에 블러리 효과를 엄청 많이 주고 싶다면

	text-shadow: 0 0 5px rgba(0,0,0,0.5);

와 같이 0 0 다음의 1px의 값을 변경해주시면 됩니다. 블러리한 느낌의 색상을 바꾸고 싶을 때에는 뒤에 있는 rgba값을 바꾸실 수 있는데요. 4번째 값인 0.5가 alpha값 (진한 정도) 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앞에 3가지 색상은 RGB (빨강, 초록, 블루) 값을 표현하므로 이 값을 변경하면 블러리함에 색상이 추가가 되겠죠?

 

여기 까지 하면 최근에 올린 티스토리 글들은 거의 반영이 될겁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옛날 티스토리 에디터를 사용하셨던 블로그의 경우에는 글 폰트가 적용 안되었을 수 있습니다. 그 경우에는 아래의 코드를 한 번 더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이 코드는 그냥 아무데나 입력하시기 보다는 Ctrl +F 를 하시고 "entry-content"를 검색해주시고, .entry-content h1 위에 추가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 Entry Content */
.entry-content span {
	font-weight: 300;
	font-family: 'Nanum Myeongjo', serif !important;
	text-shadow: 0 0 1px rgba(0,0,0,0.5);
}

이렇게 하고 나면 제가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티스토리 블로그 전체 폰트 느낌이 많이 바뀌었을 것입니다 :)

 


만약에 나눔 명조가 별로다? 다른 걸 쓰고 싶으시다 하면 아래와 같이 하시면 됩니다.

구글 폰트에 접속해주세요: https://fonts.google.com/

 

Google Fonts

Making the web more beautiful, fast, and open through great typography

fonts.google.com

그리고 여기서 "Search"를 통해 여러분이 원하는 폰트를 찾아주세요. 저는 나눔고딕 폰트를 찾아보겠습니다.

영어로 검색해주셔야 합니다. 나눔 고딕 -> Nanum Gothic 과 같이요.

그리고 "Nanum Gothic" 을 클릭합니다. 여기서 "Select this style"을 여러분이 원하는 폰트 크기에 대해서 전부 선택해줍니다. 

사실 아무거나 하나만 선택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나면 오른쪽에 창이 뜰텐데요.

여기서 "Embed"를 클릭하시고 @import를 클릭해주세요.

그리고 나오는 아래의 회색창 코드에서 Nanum+Gothic까지만 긁어서 복사해주세요. (뒤에 '); 는 넣어주셔야 합니다.)

@import url('https://fonts.googleapis.com/css2?family=Nanum+Gothic');

이제 앞서 했던 코드에서 Nanum+Myeongjo 대신 이 코드를 다 넣으시면 됩니다.

@import는 사실 굳이 지울 필요는 없어서 그냥 그 비슷한 위치에 추가해주시면 되구요.

 

밑에서 썼던 font-family에다가 'Nanum Myeongjo' 대신 'Nanum Gothic'을 쓰시면 되는 거죠.


어렵지 않았죠? 쉽게 잘 따라오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썼던 내용에서 어렵거나 이해가 안가시는게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하루되시고 도움이 되었다면 ❤ 를 눌러주세요 😍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출판: 민음인


<책을 읽고 든 생각>

경제 경영 서적 중에 가장 유명한 책 중 하나로 꼽히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드디어 읽어보았습니다. 평소에도 경제 경영 서적을 많이 읽던 터라, 사실 내용 자체가 색다른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좋은 책이라고 하면 매우 쉬운 실천 행동을 제시해주고, 그것을 그대로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관점에서는, 이 책은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특히 미국의 1031 부동산 교환 법 등을 활용해서 세금을 덜 내고 큰 이득을 본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 지역이나 시대에서는 실천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돈에 관한 철학 등은 제 생각과도 많이 비슷하고, 배울 점도 많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 더 돈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기회로 삼는게 목적이라면, 이 책은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당장 무작정 따라하기"에 대한 실천 가이드로는 적합하지 않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좀 더 추상적인 것을 제공해주는 관점에서, 전체 시대를 궤뚫어 가난한 아빠에서 부자 아빠로 가기 위한 길을 제시해준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와중에, 책의 제목을 보고 의아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란 무엇일까요. 저는 제목만 보았을 때에는 부자인 사람과 가난한 사람과의 마인드셋, 실천 행동 양식의 차이 등을 극명하게 보여주기 위함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요, 책 초반부를 읽다 보니 그래서 아빠가 2명이라는것인가? 하는 의문도 들었었습니다 ㅋㅋ 책을 아직 읽기 전이신 분들 중에서 책 제목을 보고 어떠한 생각이 떠올랐나요? 스포일러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마이크의 아버지를 '부자 아빠'라고 정의하고, 자신의 친아버지를 '가난한 아빠'라고 명명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두 명의 너무나도 상반된 돈에 대한 개념관 가치관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죠.

 

그래서 책의 초반부에서는 좀 더 생생하고 실질적인 비교 체제의 흐름을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후로는 책의 챕터가 짧아지면서, 자신이 겪었던 일례를 한 두개 작게 설명하면서 자신의 철학을 풀어나갑니다. 뭐랄까... 좋은 책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각 챕터의 비중이 밸런스가 맞지 않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첫 챕터에서는 본인이 어렸을 적 겪었던 일을 매우 깊게 풀어쓰면서 자신의 부자 아빠가 주신 교훈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 후 챕터들은 매우 급진적으로 짧게 짧게 핵심적으로 요약해 나가면서 돈에 대한 철학을 풀어나갑니다. 각각의 챕터가 하는 모든 말은 다 공감되고 뼈와 살이 되는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챕터 2부터도 챕터 1처럼 좀 더 생생하고 깊은 이야기로 더 길게 흐름을 가져가는게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책의 요약 내용>

책의 구성에는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그래도 이 책에서 얻었던 좋은 교훈들을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저는 서평을 쓰는 이유가 책 자체에 대한 평가와 리뷰를 남기고 싶은 것도 있지만, 뼈와 살이 되는 좋은 교훈들은 저도 기억하고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책의 챕터 순서대로 중요 내용을 요약한 건 다른 블로그나 유튜브 영상도 많으니 ㅎㅎ 저는 제가 인상깊었던 구절 몇개만 인용하고 글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나는 돈잃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돈을 한 번도 잃어 본 적이 없는 부자를 만난 적도 없다. 그렇지만 한 푼도 잃어 본 적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많이 만나 보았다. 바로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금전적으로 이기지 못하는 이유는, 돈을 잃어서 느끼는 고통이 부자가 되어 얻는 즐거움보다 훠린 크기 때문이다.
얼마 전 내 친구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은 집에 있던 전자제품을 훔쳐가고 책들은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우리 모두도 그 도둑과 똑같은 선택을 한다. 인구의 90퍼센트가 TV를 사지만, 경제경영 서적을 사는 사람들은 10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훈련시켜 일찌감치 돈의 달인으로 만들면 만들수록 좋다. 돈은 매우 강력한 힘이다. 불행히도, 사람들은 돈의 힘을 자신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이용한다. 금융 지능이 낮다면 돈에게 치이고 만다. 돈이 우리보다 더 영리한 것이다. 만일 돈이 우리보다 더 영리하다면, 우리는 평생 동안 일만 해야 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언제나 가난하다. 슈퍼마켓이 세일을 할 때, 예를 들어 화장실 휴지를 싸게 팔면 소비자들은 우르르 몰려와 사재기를 해 댄다. 그러나 부동산이나 주식 시장이 세일을 하게 되면 (이런 걸 가격 폭락 또는 시장 붕괴라고 한다.) 소빚달은 이상하게 거기서 도망쳐 버린다. 슈퍼마켓이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들은 쇼핑을 하러 다른 곳에 간다. 그러나 부동산이나 주식 시장의 가격이 올라가면, 소비자들은 갑자기 달려와 사들이기 시작한다. 이 점을 명심하라. 당신이 이득을 올리는 것은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