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 이하 한컴)의 아래아한글 맥OS(운영체제) 버전이 올해 안에 출시된다. 


한컴 이홍구 대표는 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한컴 오피스 2014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4분기 안에 맥OS용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컴은 맥OS 기반의 한컴 오피스 제품을 출시하지 않아 맥OS 이용자들로부터 원성을 들어왔다. 이에 따라 한컴 측은 지난 해 12월부터 맥용 (아래아)한글 베타 버전을 선보이며, 정식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되는 맥OS 용 제품은 ‘한글’뿐이다. 한컴 오피스 패키지에 포함된 한셀(표수식SW), 한쇼(발표SW)의 맥OS 버전은 아직 요원하다.

아울러 한컴 측은 이날 3년만에 선보이는 신제품 ‘한컴 오피스 2014’ 출시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기능이 강화됐고, 모바일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한컴 오피스에서 작성된 문서는 자사의 클라우드 저장소인 씽크프리 드라이브에 저장할 수 있고, 씽크프리 드라이브를 통해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등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와도 연동할 수 있다.

하나의 문서를 다른 사용자와 동시에 작성 및 편집할 수 있고, 문서 작성 중 채팅으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모바일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및 iOS 상에서도 한컴 오피스 문서를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PT(지능형지속공격)의 패턴을 내장해 악성코드로부터 문서를 보호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 외에 문서에 동영상을 직접 삽입할 수 있는 등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이 회사 이홍구 대표는 “한컴은 오피스에서 시작해 모바일로 클라우드로,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해 2015년 12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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