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아마존과 같은 해외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려고 할 때, 우리나라 돈이 아니라 엔화/미화 등으로 표기가 되어 있어서 정확하게 한국 가격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했던 경우가 많을 겁니다. 물론, 아래와 같이 네이버/구글에 들어가서 그 가격을 검색창에 치기만 해도 되고, 아니면 간단하게 암산을 통해서(미화 환율은 1달러/1000원, 엔화 환율은 1엔/10원 정도) 간략한 추정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강력한 기능의 오토메이터를 이용해 정확한 환율 계산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엔화/미화 환율 계산하기'에 대한 서비스를 만드는 오토메이터 도큐멘트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 엔화(미화) 환율 계산하기 서비스


  오토메이터로 간단한 '네이버 영어사전 찾기' 서비스를 만들어본 분들이라면 이번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한 80퍼센트는 내용이 동일합니다.) 이번 오토메이터 도큐멘트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AppleScript -> 웹 사이트 팝업

1) AppleScript 처리: 입력받은 텍스트(브라우저에서 드래그한 숫자)를 네이버 검색 주소에 집어넣고 주소값을 반환한다.

2) 웹 사이트 팝업 모듈이 AppleScript단계에서 반환된 주소값으로 주소를 이동, 그 결과를 보여준다.



1. 도큐멘트 유형을 '서비스'로 선택한다.


2. 서비스가 받는 선택 항목은 '텍스트'로, 선택 항목 위치는 'Safari.app'으로 한다.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적용시키려면 선택 항목 위치를 변경하면 된다.)


3. 작업공간에 'AppleScript 실행' 과 '웹 사이트 팝업' 모듈을 놓는다.


4. AppleScript 실행 모듈에 다음과 같은 AppleScript를 입력합니다.


on run {input, parameters}

return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 & (input as string) & ""

end run


5. '웹 사이트 팝업 모듈'에서 사이트 크기는 '사용자화'(여러분 원하는 크기대로), '사용자 에이전트'는 'iPhone', 출력은 '입력 URL'로 한다.


※ 웹 사이트 팝업 모듈에서 항목들을 여러분이 원하시는대로 바꾸셔도 됩니다. 하지만, 사용자 에이전트는 iPhone으로 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이트 크기가 제한적일 경우, 사용자 에이전트를 Safari로 하게 되면, 한눈에 결과 값이 안 보일 수 있습니다. (스크롤 해야 합니다.)



▼ AppleScript로 workflow를 다 작성한 후, 

사파리에서 오른쪽 클릭 > 서비스 탭에서 다음과 같이 '엔화 환율 계산하기' 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한눈에 팝업창으로 환율 계산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요 :)




※ 미화 환율 계산하기는 안 가르쳐주냐구요? 여러분이 눈썰미가 조금만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은 여러분 머릿속에 바로 있을 것입니다. 

정말 모르시겠습니까?... 흠... 위 AppleScript에서 '엔'을 'USD'로 바꾸시기만 하면 됩니다.


▲ 이번에 만들어볼 포스팅 이후 여러분의 사파리 오른쪽 클릭 창에 생길 녀석 '네이버 영어사전 찾기'



Automator를 이용하면, 여러분이 귀찮게 생각하던 여러 가지 단계를 오로지 클릭 두 단계만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해줍니다. 진짜에요. 믿어봐요.



예를 들어봅시다. 우리가 '네이버 영어사전'에 '뜻이 궁금한 영어단어'를 검색하려고 한다면, 다음과 같은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1) 뜻이 궁금한 '영어단어'의 스펠링을 외우거나 복사한다.

2) 네이버 영어사전 웹사이트로 이동하기 위해 웹 브라우저 주소창에 주소를 입력하거나,

   네이버에 들어가서 영어사전 사이트를 찾아간다.

3) 영어 사전 사이트에 간 이후에도 입력을 위해서 입력창에 마우스로 클릭하여 포커스를 맞추어주어야 한다.

4) 그리고 나서, 궁금했던 영어단어를 입력하거나 붙여넣기한다.


간단해 보이지만.... 2번 과정과 3번 과정에서 꽤나 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합니다. 웹 브라우저 주소창에 마우스를 올리는 것은 물론, 주소를 직접 입력해야 하며 가령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고 마우스로만 네이버 사이트를 뒤져서 사전 사이트로 들어간다고 쳐도 마우스를 피곤하게 움직여야 하죠...


그런데, Automator를 이용하면 단 2가지 과정... 그것도 쓸데없는 키보드 입력이나 마우스 움직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1) 모르는 영어단어를 더블 클릭하거나 드래그하 후, 오른쪽 클릭한다. 

2) 서비스> '네이버 영어사전 찾기'를 누른다.


직관적이지 않습니까? 크게 복잡하지 않았던 일이지만, 꽤나 직관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Automator입니다.




그러면 이제, 이 Automator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Automator를 실행하세요. 그리고 '새로운 도큐멘트'를 만듭니다.


2. 도큐멘트 유형을 '서비스'로 선택해 주세요.



3. 동작 > 보관함 > 유틸리티 > 'AppleScript 실행'을 더블 클릭하시거나 오른쪽 넓은 공간 드래그해주세요!



4. 그러면 이렇게, 애플스크립트를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5. 애플 스크립트 실행 창에다가


on run {input, parameters}
end run


라고 입력해주세요!



6. 이번에는 동작 > 보관함 > 인터넷 > '웹 사이트 팝업'을 더블 클릭 혹은 드래그 해주세요.



6. 그리고, 사이즈 크기 '사용자화' 320 x 480 크기로,

사용자 에이전트는 'Safari'로, 위치는 '중앙', 출력은 '입력 URL'이 되도록 해주세요.


아, 그리고 맨 위쪽에 있는 선택 항목 위치도 'Safari.app'으로 만들어주세요.



7. 끝났습니다. 제가 초등학생도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자세하게 적어서 그렇지...

이걸 그냥 혼자 하면 1분도 안걸려서 오토메이터 작성이 가능하실 겁니다.



이제, Command + S 로 '저장'하시기만 하면 진짜 끝이구요.

사파리 가서 모르는 영어단어 드래그하시고 오른쪽 클릭해보세요.


그냥 서비스가 바로 생겼죠? 이렇게 오토메이터는 막강한 기능을 제공하는 간편한 도구로서 쓰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주 간단한 예제를 따라 해보셨으니 오토메이터가 얼마나 작성하기 쉽고, 그와 더불어서 얼마나 막강한 기능을 제공하는지 느껴보셨을 거에요. 이제 여러분이 직접 이것 저것 동작 보관함에 있는 것들을 만져보고 커스터마이징 해서 새로운 기능의 오토메이터를 만들어보실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 더 자세한 오토메이터 문법과 사용 실례를 가지고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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