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C 포인터로 큰 규모의 메모리를 다룰 때 메모리가 조각화되어 관리된다. 즉, 인접한 메모리를 할당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하게 힙 메모리에서 떨어진 구역의 메모리들을 가져와서 마치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인접되어 있듯이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 번에 인접한 메모리를 할당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포스트에서, C언어로 다차원 배열을 할당하는 경우 메모리를 인접하게 할당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룰 것이다.




| 일반적인 코딩 방법


우리는 일반적으로 다차원 배열을 동적으로 할당할 때, 다음과 같이 코딩을 한다.


 int rows = 2;
 int columns = 5;
 int i=0, j=0;

 int ** matrix = (int**) malloc(rows*sizeof(int*));

 for(i=0; i<rows; i++){
         matrix[i] = (int*)malloc(columns * sizeof(int));
 }


그런데, 이렇게 해버리면 다음과 같이 결과가 나타난다.




▲ [0][4] 원소와 [1][0] 원소 사이에 16바이트 갭이 생겼다.


첫 번째 행의 마지막 원소와 두 번째 행의 첫번쨰 원소의 주소가 int 변수의 크기인 4 byte만큼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 16 byte가 차이난다. (위 숫자들은 전부 16진수임을 알기를 바란다. 40에서 50으로 갔음은 10바이트가 아니라 16바이트가 차이났음을 의미한다.)


이제, 해결책에 대해서 알아보자.


2차원 배열에 인접한 메모리를 할당하는 두 가지 접근 방법이 있다. 첫 번째 기법은 '바깥쪽' 배열을 먼저 할당한 후 전체 열에 대한 메모리를 할당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 기법은 모든 메모리를 한 번에 할당하는 방법이다. 






| 첫 번째 방법


첫 번째 기법을 다음 예제 코드에서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malloc 함수 호출로 정수에 대한 포인터의 배열을 할당한다. 각 요소는 열에 대한 포인터를 가지게 된다. 두 번째 malloc 함수 호출은 우리가 선언할 다차원 배열의 제일 첫 번째 원소의 주소에 모든 요소에 대한 메모리를 할당하게 된다. (말이 어렵다면, 그냥 배열의 이름에다가 이후에 저장할 모든 메모리의 크기를 한 번에 할당한다고 생각하자.) 그리고 for 루프는 첫 번째 배열의 각 요소에 두 번째 malloc에서 할당한 메모리의 일부분을 지정한다.


int rows = 2;
int columns = 5;
int i=0, j=0;

int ** matrix = (int**)malloc(rows*sizeof(int*));
matrix[0] = (int*)malloc(rows*columns*sizeof(int));
for(i=1; i<rows; i++)
        matrix[i] = matrix[0] + i*columns;



엄밀히 따지면, 첫 번째 배열의 메모리는 배열의 '본체(body)' 부분과 떨어져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배열의 본체 부분에서는 메모리의 인접한 영역이 할당된다. 



▲ 배열의 모든 요소들이 인접하게 나열됬다.





| 두 번째 방법


다음 예제 코드에서는 두 번째 기법을 설명하고 있다. 


int * matrix = (int*)malloc(rows*columns*sizeof(int));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배열의 모든 요소들이 인접하게 나열됬다.


나중에 코드 안에서 이 배열을 참조할 때는 배열 첨자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다음 코드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배열에 대한 인덱스를 수동으로 계산해야 한다. 각 배열 요소는 그 인덱스의 곱으로 초기화한다. (컴파일러가 배열 첨자를 허용할 때 필요한 배열의 형태에 대한 정보가 없으므로 배열 첨자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배열 첨자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int i=0, j=0;

for(i=0; i<rows;i++){
        for(j=0; j<columns; j++){
                *(matrix+(i*columns)+j) = i*j;
        }       
} 


2차원 배열에 대한 인접한 메모리를 할당하는 두 가지 일반적인 접근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어떤 방법을 이용할 것인지는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두 번째 접근 방법이 '전체'배열에 대한 단일 메모리 블록을 생성한다.



| 문제


방향성 그래프 G에서 모든 간선들의 타입을 출력해내는 DFS(깊이 우선 탐색)을 구현하여라. DFS 과정을 진행하는 동안, 작은 숫자의 꼭짓점부터 방문하도록 설계하라. 


입력(표준 입력)

첫 번째 줄에, 꼭짓점의 개수 N을 입력한다.

두번 째 줄부터, 그래프 G의 인접 리스트가 x,y 두 정수로 표현이 된다. 이것은 x로 출발해서 y로 도착하는 간선이 있음을 의미한다.


출력(표준 출력)

G의 각각의 간선 타입들과 함께 간선들을 출력해내라. 간선들의 타입 표현은 다음과 같다.

1: 트리 엣지

2: 백 엣지

3: 포워드 엣지

4: 크로스 엣지

각각의 줄에는 세 개의 정수 x,y,z가 출력되어야 한다. 이것들은 x에서 출발하여 y로 도착하는 간선이 있으며 그 간선이 z의 타입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입력 

출력 

6

1 2

1 4

2 5

3 5

3 6

4 2

5 4

6 6

1 2 1

1 4 3

2 5 1

3 5 4

3 6 1

4 2 2

5 4 1

6 6 2 


| 소스 코드

#include <stdio.h>
#include <stdlib.h>

#define WHITE			0
#define GRAY			1
#define BLACK			2

#define TREE_EDGE		1
#define BACK_EDGE		2
#define FORWARD_EDGE	3
#define CROSS_EDGE	4

unsigned int time = 0;
unsigned int numV = 0;

typedef struct _vertex
{
	int color;
	int d;
	int f;
	int pred;
} Vertex;

// 구조체 멤버 중 자기 구조체를 타입으로 하는 포인터 next을 사용하는 이유는,
// 리스트 형태로 연결하고자 하기 위함.
typedef struct _edge
{
	int toV;
	int type;
	struct _edge * next;
} Edge;

// 각 Vertxt 마다 Adjacency list 구조체가 하나씩 배당되는 것으로 생각
Vertex SetV[1000];
Edge * adjlist[1000]={NULL,};

void addEdge(int fromV, int toV)
{
	Edge * newEdge;
	Edge * temp;
	temp = adjlist[fromV];

	newEdge = (Edge*)malloc(sizeof(Edge));
	newEdge->toV = toV;
	newEdge->next = NULL;

	if(adjlist[fromV] == NULL)
	{
		adjlist[fromV] = newEdge;
	}
	else
	{
		while(temp->next != NULL)
		{
			temp = temp->next;
		}
		temp->next = newEdge;
	}
}

void DFS_Visit(int fromV)
{
	Edge * edge_fromV;
	edge_fromV = adjlist[fromV];

	time ++;
	/* DISCOVERY */
	SetV[fromV].color = GRAY;
	SetV[fromV].d = time;

	while(edge_fromV != NULL)
	{
		int toV;
		toV = edge_fromV->toV;

		switch(SetV[toV].color)
		{
		case WHITE:
			edge_fromV->type = TREE_EDGE;		// 1
			SetV[toV].pred = fromV;
			DFS_Visit(toV);
			break;

		case GRAY:
			edge_fromV->type = BACK_EDGE;		// 2
			break;

		case BLACK:
			if(SetV[fromV].d < SetV[toV].d)
				edge_fromV->type = FORWARD_EDGE;// 3
			else if(SetV[fromV].d > SetV[toV].d)
				edge_fromV->type = CROSS_EDGE;	// 4
			break;

		default:
			break;
		}

		edge_fromV = edge_fromV->next;
	}

	/* FINISHED */
	SetV[fromV].color = BLACK;
	time ++;
	SetV[fromV].f = time;
}

void DFS(void)
{
	int i;
	for(i=1; i<=numV; i++)
	{
		SetV[i].color = WHITE;
		SetV[i].pred = NULL;
	}
	time = 0;
	for(i=1; i<=numV; i++)
	{
		if(SetV[i].color == WHITE)
		{
			DFS_Visit(i);
		}
	}
}

int main(void)
{
	int i=0;
	int fromV, toV;
	Edge * temp;

	scanf("%d", &numV);
	while(scanf("%d %d", &fromV, &toV) != EOF)
	{
		addEdge(fromV, toV);
	}

	DFS();

	for(i=1; i<=numV; i++)
	{
		temp = adjlist[i];
		while(temp != NULL)
		{
			printf("%d %d %d \n", i, temp->toV, temp->type);
			temp = temp->next;
		}
	}
	return 0;
}


What is a dangling pointer? - Stack Overflow

 

포인터가 여전히 해제된 메모리 영역을 가리키고 있다면, 이러한 포인터를 댕글링 포인터(Dangling Pointer)라고 한다. 댕글링 포인터가 가리키는 메모리는 더는 유효하지 않다. 댕글링 포인터는 premature free(조숙한 해제, 너무 급한 해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댕글링 포인터의 사용은 아래 목록에 나열된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

 

 

 

- 메모리 접근시 예측 불가능한 동작

 

- 메모리 접근 불가 시 Segmentation fault

 

- 잠재적인 보안 위험

 

 

 

이러한 유형의 문제는 다음과 같은 동작의 결과로 발생한다.

 

 

 

- 메모리 해제 후, 해제된 메모리에 접근

 

- 함수 호출에서 자동 변수를 가리키는 포인터의 반환

 

 

 

 

< 댕글링 포인터 예제 >

 

int * pi = (int * )malloc(sizeof(int)); *pi = 5;  printf("*pi: %d\n", *pi); free(pi);

 

 

free 함수로 메모리를 해제한 후에도 변수 pi는 여전히 메모리의 주소를 가리키고 있다. 그러나 이 메모리는 힙 관리자에 의해 재사용되거나 기존의 정수가 아닌 다른 타입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free 함수를 호출하면 원래 pi 포인터가 가리키고 있던 주소에 위치한 메모리는 해제되며 다시는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런타임 시스템에서 해제 뒤에 발생하는 메모리의 접근이나 변경을 막지 않는다. 아래 코드에서 보듯이 여전히 해당 메모리에 접근하여 쓰기를 시도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시도의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free(pi); *pi = 10; 

 

 

하나 이상의 포인터가 같은 메모리 영역을 가리키고 그 중 하나가 해제된 경우에는 좀 더 복잡하다. 아래 코드처럼 변수 p1과 p2는 둘 다 같은 메모리 영역을 가리키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포인터 에일리어싱(Aliasing)이라고 한다. 그런데, p1이 해제되었다.

 

 

int * p1 = (int *)malloc(sizeof(int)); *pi = 5; ... int * p2; p2 = p1; ... free(p1); ... *p2 = 10;          // p2는 댕글링 포인터이다. 

 

 

또 다른 예제가 있다. 아래 코드와 같이 블록 구문을 사용할 때도 다른 미묘한 문제가 발생한다. 변수 pi에는 tmp의 주소가 할당되며, 변수 pi는 전역 변수이거나 로컬 변수이다. 그러나 변수 tmp는 블록 안에서 선언되고 블록 구문이 닫힐 때 스택에서 제거되며, tmp의 주소는 더는 유효하지 않다.

 

 

int *pi; ... {     int tmp = 5;     pi = &tmp; } // 이 위치에서 pi는 댕글링 포인터가 된다. foo(); 

 

 

 

 

대부분 컴파일러는 블록 구문을 스택 프레임으로 다룬다. 변수 tmp는 블록 안의 스택 프레임에 할당되며, 이어서 블록 구문이 종료되면서 스택 프레임이 제거된다. 블록의 스택 프레임으로 사용된 메모리 영역은 나중에 다른 방식으로 재사용(예제에는 foo함수가 호출되므로 foo함수에 의해 재사용)되며, 변수 pi는 여전히 그 위치를 가리키고 있게 된다.

 

 

 

 

< 댕글링 포인터 다루기 >

 

 

 

포인터가 원인인 문제들의 디버깅은 떄로 해결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댕글링 포인터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몇 가지 접근 방법을 아래에 나열하였다.

 

 

 

- 메모리 해제 후 포인터를 NULL로 설정하여라.

 

NULL로 설정한 포인터를 그 이후에 사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이 종료할 것이다. 그러나 해당 포인터에 대한 다수의 복사본이 존재할 경우 문제는 여전히 발생한다. 포인터에 NULL을 설정하는 일은 많은 포인터 복사본 중에 단 하나의 포인터에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문제를 앞 절 "이중 해제"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 free 함수를 대체할 새로운 함수를 작성하여라.

 

- 몇몇 런타임 시스템이나 디버깅 시스템은 해제된 메모리를 특별한 값으로 덮어쓴다.

 

(예를 들어, 0xDEADBEEF - Visual Studio는 해제된 메모리의 종류에 따라 0xCC, 0xCD, 0xDD 값을 사용하여 덮어쓴다). 예외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라도 프로그래머는 예상치 못한 곳에 이러한 값이 포함된 것을 보고 프로그램이 해제된 메모리에 접근한 것을 알 수 있다.

 

- 댕글링 포인터와 다른 문제들을 발견하기 위해 서드파티 도구들을 사용하라.

 

 

 

 

< 메모리 누수 탐지 기능 >

 

마이크로소프트는 동적으로 할당된 메모리를 덮어쓰는 문제와 메모리 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제공하며, 이 접근 방식은 프로그램의 디버그 버전에서 아래에 나열된 특별한 메모리 관리 기술을 사용한다.

 

 

 

- 힙의 무결성 검사

 

- 메모리 누수 검사

 

- 힙 메모리가 부족한 상황 재현

 

 

 

마이크로소프트는 메모리 할당을 관리하기 위한 특별한 데이터 구조체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 구조체의 사용으로 위와 같은 메모리 관리 기술을 제공한다. 이 구조체는 malloc 함수가 호출된 파일명과 줄 번호와 같은 디버그 정보를 관리한다. 게다가, 메모리를 덮어쓴느 문제를 찾기 위해 메모리 할당 전후로 버퍼가 할당된다. 이 기술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Microsoft Developer Network(http://bit.ly/12SftWV)에서 찾을 수 있다.

 

 

 

Mudflap 라이브러리(http://bit.ly/YilPI1) 사용하면 GCC에 비슷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Mudflap의 런타임 라이브러리는 수많은 기능을 제공하며 그중에서도 특히 메모리 누수 탐지 기능이 제공된다. 이 메모리 누수 탐지 기능은 포인터 역참조 연산들을 계산하고 측정하는 방식으로 수행된다.

 

 

 

 

 

/// 이 글의 출처는 "Understanding and Using C Pointers(리처드 리스 지음)"입니다.

 

This post is some part from the book called "Understanding and Using C Poin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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